[기자수첩] 2030년, 60세 이상 인구 14억.
영국 런던과 스위스 브뤼셀에 본부가 있는 ‘헬프에이지 인터내셔널'(HelpAge International)이 2015년도 100여 개국의 60세 이상 인구조사를 발표했다. 헬프에이지는 지난 2013년부터 전세계적으로 조사를 실시해 이번에 세번째로 통계자료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60세 이상의 인구가 2015년 약 9억이지만 2030년에는 전체인구의 16.5%인 14억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들 중 4분의 3에 달하는 인구가 개발도상국에 거주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전세계 23%의 여자는 이미 50이 넘었다고 보고했다.
보고서는 스위스, 노르웨이, 스웨덴 등의 순으로 복지순위를 정했다. 한국은 전체 96개 나라중에서 60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50위에 비하면 10위가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2050년경에는 60세 이상의 인구가 30%를 상회하는 지역으로 중국과 일본, 유럽과 중앙아시아 일부, 캐나다 지역을 꼽았다.
또 전세계적으로 60세 이상 인구가 현재 12.3%에서 2050년에는 21.5%에 달하는 20억 이상의 인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연금수령에 대해 서유럽은 남자 99.2%, 여자 86.5%에 비해 동유럽과 중부유럽은 남자 97.2%, 여자 93.8%로 전망했다. 라틴아메리카는 남자 62.3%, 여자 52.4%로 나타났다.
남아프리카의 연금수령율은 92.6%로 오스트레일리아나 벨기에보다 높았다.
인도 노령자들의 연금수령은 28.9%로 나타났다.
2015년 51%에 달하던 젊은층 그룹이 2050년에는 18.5%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대한민국의 60세 인구는 18.5%에서 2030년 31.4%, 2050년 41.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60위인 대한민국은 수입순위가 82위를 기록하면서 60세 이상의 재정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헬프에이지의 조사가 전체 194개국 중, 절반에 못미치는 96개국을 조사대상으로 했다는 것으로 위로를 삼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Stone Choi.
